끝이 보이는 하루

Day Is Done, 2020

7.7 2020.01.01上映
중국 중국말 드라마 24분
. <끝이 보이는 하루> 속의 가족은 장 다레이 감독의 2016년 장편 연출 데뷔작인 <팔월>에 등장했던 바로 그 가족들이다. 같은 배우들이 이번엔 이 단편영화에서 각자가 맡았었던 역할을 다시 연기한다. 시간이 흘러, 그들에게 많은 변화가 생겼다. 부모님의 얼굴에는 이제 주름이 생겼고, 절대 가라데 봉을 손에서 놓으려 하지 않던 소년 샤오 레이는 어느새 청년이 되었다. 이제 그는 곧 학업을 위해 러시아로 떠날 예정이다. 출발 전 할아버지에게 인사를 드리기 위해 그는 가족들과 함께 할아버지 댁에 잠시 다니러 왔다. <끝이 보이는 하루>는 곧 있을 이별에 대처하는 가족들의 일상을 감정적 과장 없이 평범한 여느 하루처럼 그리고 있다. 이별의 슬픔은 공기 속에 아련히 부유하고 있다. <팔월>에서 아버지를 중심으로 자전적 이야기를 들려주었던 장 다레이 감독은 <끝이 보이는 하루>에서 이제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2021년 제3회 강릉국제영화제)